“대졸 정규직 취업자 23.5%, 2년만에 비정규직화”

“대졸 정규직 취업자 23.5%, 2년만에 비정규직화”

입력 2013-08-04 00:00
수정 2013-08-04 12: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용정보원 조사…33.2%는 일자리 옮겨

전문대 이상 대학을 졸업한 신규 정규직 취업자 100명 중 23명이 2년 만에 비정규직 일자리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고용정보원이 전문대 이상의 대학을 졸업한 1만8천명을 표본으로 2009년(1차) 부터 2011년(2차)까지 2년간 실시한 ‘직업이동경로 추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규직으로 근무하던 사람의 23.5%가 비정규직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에 비정규직 근무자 중 정규직으로 옮긴 비율은 55.5%로 나타났다.

같은 일자리를 유지한 사람의 정규직 비율은 86.9%, 일자리 이동자 가운데 정규직 비율은 67.9%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정규직 비율이 일자리 유지자(90.6%)와 일자리 이동자(73.3&%)의 경우에 모두 여성 보다 각각 8.2%포인트, 11.2% 포인트 높았다.

또 2년간 취업 상태를 유지한 사람 중 33.2%가 일자리를 옮겼고 절반(50.1%)은 같은 일자리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자를 대상으로 성별 일자리 이동 경험을 파악한 결과 여성(35.3%)이 남성(31.3%)보다 4.0% 포인트 높은 반면 일자리 유지의 경우 여성(47.3%)이 남성(52.7%)보다 5.4%포인트 낮았다.

같은 기간 취업자 비율은 78.7%에서 85.3%로, 실업자가 취업한 경우는 77.1%였다.

월평균 소득은 227만3천원으로 23.5%(43만3천원) 늘었고, 성별 소득 상승률은 남성(23.8%)이 여성(21.2%)에 비해 다소 높았다.

일자리 유지자의 월평균 소득 상승률은 18.3%, 일자리 이동자는 33.1%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