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습 병행 고졸 미래인재 키울 것”

“일·학습 병행 고졸 미래인재 키울 것”

입력 2014-02-05 00:00
수정 2014-02-05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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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솔트웨어 대표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과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4일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에 있는 ‘솔트웨어’를 찾았다.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이 회사는 연매출 175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으로 이날 고용부가 처음으로 선정한 ‘일·학습 병행제 인증 기업’ 27곳 중 한 곳이다.

이정근(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솔트웨어 대표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과 서남수 교육부 장관에게 기업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이정근(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솔트웨어 대표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과 서남수 교육부 장관에게 기업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일·학습 병행제도는 기업은 업무 맞춤형 인재를 기르고, 구직 청년들은 조기 취업을 통해 임금을 받으며 업무를 익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일·학습 병행제 인증을 받은 기업에는 첫해 2400여만원의 인프라 구축 비용을, 매년 학습 근로자 한 명당 60여만원씩을 지원받는다.

솔트웨어는 최근 고교 졸업예정자 6명을 채용하고 기업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채용된 6명은 4년 동안 기업 현장 훈련과 함께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이론 교육을 받는다. 이정근 솔트웨어 대표는 “지금까지 주로 대졸자를 채용했지만, 바로 실무에 투입하지 못하고 기초부터 다시 교육해 현장에 투입했다”면서 “일·학습 병행제를 활용해 고졸 인력을 체계적으로 교육훈련시켜 미래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방 장관은 “청년 고용문제 해결과 능력중심 사회 구현을 위해 올해를 일·학습 병행제 확산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모든 청년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올해 1300개 기업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일·학습 병행제 참여 기업 1만개를 모을 계획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4-02-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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