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공에서 관리까지’ 전방위 수사

경찰, ‘시공에서 관리까지’ 전방위 수사

입력 2014-02-18 00:00
수정 2014-02-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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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한 청장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

경찰이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건과 관련, 시공에서 관리에 이르기까지 부실 부분에 대한 전반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경북경찰청은 18일 배봉길 차장을 본부장으로 한 50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경주경찰서에 차리고 관련업체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경주지역에 최근 50cm가 넘는 폭설이 내려 눈의 하중으로 지붕이 무너질 우려가 높은데도 제설작업을 하지 않은 경위와 수백명의 학생이 있는 체육관에 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은 이유도 조사할 계획이다.

건축주와 시공사, 감리 등이 시방서대로 건축했는지 여부와 건축 과정에서의 부실자재 사용 등 불법 여부를 가리고 건축허가 후 불법 증·개축 여부도 집중 조사한다.

이와함께 행사 대행업체 관계자를 불러 업무상 과실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과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을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이날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허가과정과 설계, 시공, 관리 등 총체적으로 한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해 책임질 사람은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사고현장 감식에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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