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6명 성추행’ 인천 모 고교 교장 중징계

‘여교사 6명 성추행’ 인천 모 고교 교장 중징계

입력 2014-03-17 00:00
수정 2014-03-17 15: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천시교육청은 여교사를 성추행하고 교사들에게 폭언을 일삼으며 근무 중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된 인천 모 고교 교장에 대해 중징계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교 교장의 비위를 폭로한 진정이 인천시의원에 접수됨에 따라 지난 3∼10일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 이 교장은 2010∼2011년 여교사 6명을 성추행하고 폭언을 했다. 폭언은 최근까지도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업무추진비를 과다 집행하고 학교내 나무를 무단 반출했으며, 교사들을 사적 용무에 동원하고 근무 중 음주를 하기도 했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 교장을 성실의 의무 및 품위 유지의무 위반 등으로 이 날짜로 직위해제하고 징계위원회에 중징계를 요구할 예정이다.

그러나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선 피해 당사자 고발 사항이어서 사법기관에 고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노현경 인천시의원은 지난달 28일 인천의 한 고교 교장이 여교사의 엉덩이를 만지고 평소 욕설을 자주했다는 내용의 진정을 이 학교 여교사로부터 받았다며 진정 내용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시교육청은 “교원의 성추행에 대해선 교단에 발붙일 수 없도록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