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시비’ 화성시청 쇼트트랙 선수·감독 맞고소

‘성추행 시비’ 화성시청 쇼트트랙 선수·감독 맞고소

입력 2014-04-01 00:00
수정 2014-04-01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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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에 이어 쇼트트랙 화성시청도 성추행 시비에 휩싸였다.

31일 화성시청 등에 따르면 소속 쇼트트랙 선수들은 최근 A 전 감독을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화성시청 감사실에는 지난해 11월 “A 전 감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선수 3명의 제보가 접수됐고 감사실은 “객관적 증거는 부족하지만 피해자 주장의 구체성에 비춰 볼 때 성추행으로 보이는 정도가 크다. 지도자 및 선수 계약과 관련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화성시는 감사실의 의견에 따라 올해 초 A 전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A 전 감독은 선수들을 무고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 전 감독은 “훈련 과정에서 자세를 교정하기 위해 무릎이나 다리를 잡는 경우가 있었을 뿐 성추행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선수들도 최근 경찰에 A 전 감독을 고소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4-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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