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악몽 재연 막는다” 진천군, 선제적 방역 ‘올인’

”AI악몽 재연 막는다” 진천군, 선제적 방역 ‘올인’

입력 2015-01-16 09:40
수정 2015-01-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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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 악몽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번엔 반드시 막는다”

지난 14일 경기도 안성의 오리 농장에서 AI로 의심되는 오리가 발견되면서 충북 진천군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해 AI가 덮치면서 180만9천여 마리의 닭·오리 등을 살처분한 경험이 있다.

특히 진천군 백곡면과 이월면 등은 안성의 AI 의심농가와 20㎞ 정도에 불과해 자칫 AI가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진천군은 이에 따라 방역 매뉴얼과 관계없이 선제 대응을 통해 AI를 막기 위해 백곡면과 이월면에 AI 방역초소를 설치해 이곳을 지나는 차량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유영훈 군수는 이날 “백신을 접종하는 구제역과 달리 AI는 한번 발생하면 확산을 막을 마땅한 방법이 없는 만큼 선제 방역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진천에서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역강화를 지시했다.

진천군은 읍·면 방역대책위원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농가별 소독 등을 독려하기로 했다.

또 가금류 농가를 출입하는 모든 차량은 현재 7곳에서 운영하는 구제역 거점소독소에서 의무적으로 소독을 받도록 했다.

가금류 농가들 역시 자발적으로 외부출입을 자제하면서 축사 방역에 나서고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인접한 경기도 인성 등에서 AI가 발생했다는 것은 진천도 안전지역이 아니라는 의미”라며 “전화 예찰 등을 통해 이상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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