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옹벽 붕괴 ‘안전조치’…대피 아파트 주민 9일중 귀가

광주 옹벽 붕괴 ‘안전조치’…대피 아파트 주민 9일중 귀가

입력 2015-02-09 10:43
수정 2015-02-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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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광주 대화아파트 인근 옹벽 붕괴 사고 현장에 대한 안전조치가 마무리돼 9일 중으로 입주민들이 귀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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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조치 중
응급조치 중 지난 5일 발생한 광주 대화아파트 인근 도로 옹벽 붕괴 사고 후 토사가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파트와 사고 현장 사이에 철제 구조물과 방호벽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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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복구 중인 옹벽 붕괴 현장
응급복구 중인 옹벽 붕괴 현장 지난 5일 발생한 광주 대화아파트 인근 도로 옹벽 붕괴 사고 후 경사면 완화 작업이 실시되고 있다. 토사가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파트와 사고 현장 사이에 철제 구조물과 방호벽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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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광주 남구에 따르면 전날부터 사고 현장 주변에 철골 구조물(H빔)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이다.

토사가 흘러내려 아파트로 밀려오는 것을 막기위해 현장 주변으로 높이 10m, 길이 50m의 철골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다.

구조물은 지하 5m가량 구멍을 뚫은 뒤 2m 간격으로 설치된다.

이와 함께 가로·세로 1.2m 크기의 비상 비닐포(토마대) 형태의 방호벽 60개(개당 1t) 설치도 완료했다.

붕괴 지점 상단부의 토사가 한꺼번에 쓸려 내려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면 안정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남구는 이날 오후까지 철골 구조물 설치를 완료하고 주민들을 귀가시킬 계획으로, 이같은 일정을 이날 오전 주민들에게 알렸다.

사고 현장과 가까운 102·103동 주민 165가구가 사우나 2곳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서 머무르고 있다.

남구의 한 관계자는 “안전점검 결과 추가 붕괴 가능성이 낮고 주민들의 요구대로 안전조치가 완료되면 오늘까지 주민들을 귀가시킬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남구는 사고 원인과 정밀 분석을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옹벽 복구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남구는 1차 진단 결과 붕괴 원인으로 부실시공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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