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질 후 달아나다 동창생과 인사하는 바람에 꼬리잡혀

강도질 후 달아나다 동창생과 인사하는 바람에 꼬리잡혀

입력 2015-03-04 11:27
수정 2015-03-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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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강도범이 범행 후에 달아나던 중 길에서 마주친 초등학교 동창과 인사를 하는 바람에 신분이 드러나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4일 빌라에 침입해 강도질한 혐의로 김모(46)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2일 오전 9시30분께 사상구 덕포동의 한 빌라의 1층에 열린 창문을 통해 들어가 흉기로 집주인(43)을 위협, 지갑 속 현금 3만원과 옷 등 1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후 빼앗은 점퍼로 바꿔입고 모자를 눌러쓴 채 도망을 갔다.

범행장소에서 약 3㎞ 떨어진 길가에서 초등학교 동창을 만나 인사하는 장면이 폐쇄회로 TV에 찍혔다.

범행장소 일대 폐쇄회로 TV를 살피던 경찰이 이 모습을 포착, 동창생을 통해 김씨의 인적사항과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내서 김씨는 꼬리가 잡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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