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10m 도로 아래로 추락…”승객들 안전벨트해 중상 면해”

고속버스 10m 도로 아래로 추락…”승객들 안전벨트해 중상 면해”

입력 2015-10-18 15:44
수정 2015-10-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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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서 사고 발생...25명 부상

전남 영광에서 광주로 향하던 고속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5m 아래 하천변으로 추락, 승객 25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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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국도서 고속버스 추락 ’20여명 부상’
영광 국도서 고속버스 추락 ’20여명 부상’ 18일 낮 12시 39분께 영광군 묘량면 영광-광주 방면 국도에서 승객 20여명이 탄 고속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10m 아래 언덕으로 굴러 떨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포함 탑승객 2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후 경찰, 소방 관계자들이 정확한 경위 등을 밝히기 위해 사고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낮 12시 39분께 영광군 묘량면 신천리 신천사거리 부근 영광-광주 방면 국도에서 운전자 정모(46)씨 등 25명이 탄 고속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높이 10m, 길이 40m 언덕 아래 하천변으로 굴러 떨어지며 하천제방에 걸려 전도한 채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운전자 정모(46)씨와 승객 24명 전원이 다쳐 광주한국병원, 영광기독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승객 박모(50·여)씨 등 14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고속버스는 영광에서 광주로 향하던 중 국도 입체 교차로에서 주도로로 진입하기 직전에 갑자기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를 벗어나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추락한 위치 바로 옆에는 하천이 있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한 119구조대원들은 “승객 전원이 안전벨트를 착용해 큰 부상을 방지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타이어 자국 등을 확인한 결과 급정거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해 차량 결함이나 운전자 부주의, 돌발상황 등에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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