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난방공사, 방치한 빈집 ‘새집’으로 만들어준다

서울시-난방공사, 방치한 빈집 ‘새집’으로 만들어준다

입력 2015-10-26 07:37
수정 2015-10-26 07: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임대주택으로 리모델링, 시세 80%에 제공

서울시가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 민간기업의 사회공헌사업을 접목한다.

서울시는 시가 사업을 추진하고 기업은 기부금을 지원하는 ‘나눔주택사업’의 첫 번째 파트너로 한국지역난방공사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연 1억원씩 총 4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서울시에 기부한다. 빈집 리모델링 시공 때는 임직원이 자원봉사에 참여한다.

시는 6개월 이상 방치한 빈집을 노인, 여성, 대학생 등을 위한 맞춤형 민간임대주택으로 리모델링, 시세의 80% 수준으로 최소 6년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서울시 빈집 활용과 관리에 관한 조례’도 제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시는 빈집 살리기를 시작으로 주거취약게층 지원, 고시원 소방안전시설 강화, 서울형 저에너지 주택 짓기, 임대주택 안심 리모델링지원, 공동주택 커뮤니티 지원 등 6개 프로젝트를 ‘나눔주택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빈집을 소유한 시민은 서울시 주택정책과(☎ 02-2133-7026)에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입주를 원하면 각 구청 주택 관련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방치한 빈집에 온기를 불어넣어 자원을 재활용하고 임대주택도 공급하는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를 활성화해 주거불안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