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계 지하조직 결성 시도’ 목사·노조 간부 수사

‘北 연계 지하조직 결성 시도’ 목사·노조 간부 수사

입력 2015-11-24 12:04
수정 2015-11-24 12: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종교인과 민주노총 가맹조직 간부가 북한의 대남 공작조직과 연계된 지하조직을 결성하려 한 정황이 공안당국에 포착됐다.

24일 공안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진보 성향의 기독교 단체인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 소속 김모(51) 목사를 국가보안법 위반(회합·통신 등) 혐의로 이달 15일 구속했다.

김 목사는 북한 노동당 산하 대남 공작부서인 225국으로부터 지령과 공작금을 받아 노동계 등 재야인사들과 함께 반정부 여론을 조성하는 지하조직을 만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안당국은 민주노총 가맹조직인 전국민주연합노조 간부 K씨와 옛 통합진보당 소속 M씨 등이 김 목사와 자주 접촉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K씨 등이 김 목사와 함께 지하조직 결성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최근 K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공안당국은 이달 14일 민주노총 등이 주도한 ‘민중총궐기 대회’에도 225국이 관련된 것인지를 김 목사와 K씨 등을 상대로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