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역사교과서 편찬심의위원 확정…명단 추후 공개

국정 역사교과서 편찬심의위원 확정…명단 추후 공개

입력 2015-11-30 11:34
수정 2015-11-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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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찬기준 공개는 늦어질 듯

교육부는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 과정을 심의할 교과서 편찬심의위원 16명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공모와 초빙을 통해 구성된 편찬심의위원에는 학자 외에도 현장 교원과 학부모가 포함됐다.

하지만 역사교과서 집필진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것처럼 편찬심의위원 명단도 교과서 집필이 끝난 뒤 현장 검토 과정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지난 23일 국정 역사교과서의 집필을 담당할 집필진 47명을 확정, 발표하면서 “집필진이 안정된 환경 속에서 집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학교 국정 교과서의 경우 집필이 끝난 뒤 편찬심의위원 명단을 공개해왔으며 검정심의위원도 검정 심사가 끝난 뒤 공개해 왔다”고 말했다.

편찬심의위는 편찬기준과 편수용어 등 편찬기준을 심의하고 교과서 집필과정에서 원고를 검토·심의 해 수정과 보완을 요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국정 역사교과서의 집필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편찬기준 발표는 다음주 이후로 연기됐다.

역사교과서 집필을 담당하는 국사편찬위원회는 애초 이달 말까지 교과서 편찬기준을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편찬기준을 심의할 편찬심의위 구성이 이날 완료됨에 따라 편찬기준 공개도 늦어질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편찬기준 공개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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