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은 망보고 장애인 동생은 훔치고’…빌라털이 형제

‘형은 망보고 장애인 동생은 훔치고’…빌라털이 형제

입력 2016-05-11 10:21
수정 2016-05-11 10: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수도권 일대 빌라에 몰래 침입해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37)씨와 그의 동생 B(36)씨를 구속했다.

A씨 형제는 지난달 15∼29일 서울 강서구와 부천시 일대 빌라를 돌며 8차례 시계와 목걸이 등 72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차와 주택을 사려고 받은 대출금을 갚지 못해 생활이 어렵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형이 주로 망을 보고 동생이 빌라 1층만 골라 절단기로 방범용 창살을 자른 뒤 내부로 들어갔다.

동생 B씨는 과거 절도 혐의로 구속돼 3년 6개월간 교도소에서 복역했으며 출소 2년 만에 다시 구속됐다.

B씨는 어릴 때 지나가는 트럭에 발을 밟혀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드러나지 않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1일 “형의 과도한 대출금이 결국 범죄로 이어져 형제가 모두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