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공점엽 할머니 별세…“생존자 43명”

‘위안부’ 피해자 공점엽 할머니 별세…“생존자 43명”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5-17 20:30
수정 2016-05-17 20: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공점엽 할머니. 정대협 페이스북 캡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공점엽 할머니. 정대협 페이스북 캡처.
전남 해남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공점엽 할머니가 17일 별세했다. 향년 96세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지난해 설 무렵 뇌졸중으로 쓰러진 공 할머니가 이날 오후 5시 12분께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공 할머니는 16세이던 1935년 일본군 위안소로 끌려가 1943년까지 모진 고초를 겪었다.

1945년 귀국해 전라남도 해남 땅끝마을에서 어렵게 가정을 꾸리고 힘겨운 삶을 살아오다가 지난 설 무렵 뇌졸중으로 쓰러져 1년 반가량 병원 신세를 졌다.

공 할머니가 세상을 떠남에 따라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43명(국내 39명·국외 4명)으로 줄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