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성폭행 혐의 피소…상대 여성 지인에 폭행도 당해

현직 경찰관 성폭행 혐의 피소…상대 여성 지인에 폭행도 당해

입력 2016-07-26 19:27
수정 2016-07-26 19: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직 경찰관이 성관계를 맺은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 경찰관은 여성의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지인에게 폭행을 당해 병가를 낸 상태다.

26일 대전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소속 경찰 A씨는 이달 중순 사석에서 만난 B씨와 모텔로 옮겨 성관계를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B씨의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지인이 A씨를 찾아가 성관계 사실 등을 빌미로 주먹을 휘둘렀고, 폭행당한 A씨는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유부남인 A씨는 현재 병가를 낸 상태다.

B씨는 이날 ‘모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청 성폭력수사대는 A씨를 대상으로 성폭력 여부를 수사하고 감찰 조사도 벌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합의에 따른 성관계로, 이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있다’며 성폭행 혐의를 극구 부인하고 있다”며 “이 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인 부분을 떠나서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이라며 “해당 경찰관을 대상으로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