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부샤부 식당서 점심 손님 20여명 구토…병원 치료

샤부샤부 식당서 점심 손님 20여명 구토…병원 치료

입력 2016-10-17 14:30
수정 2016-10-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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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낮 12시 50분께 대구시 북구 한 샤부샤부 전문점에서 점심을 먹던 A(33·여)씨 등 손님 22명이 구토나 어지럼증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식사가 끝날 무렵 갑자기 구토나 설사, 어지럼증을 호소했으며 119구조대가 출동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식당 별도 방 안에서 식사한 손님 8명가량이 구토 증세를 보였고 나머지는 주로 어지럼증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호소했다.

병원 치료를 받은 손님 대부분은 3시간여 뒤에 퇴원했다.

경찰과 대구 북구청은 이들이 먹다 남긴 음식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 검사해 줄 것을 의뢰했다.

현장 조사에서는 음식물, 식당 설비 등에서 식중독 등을 의심할 만한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북구청 등은 음식물을 데우기 위해 켜 놓은 가스 불이 불완전 연소하면서 발생한 일산화탄소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가검물 검사 결과는 며칠 지나야 알 수 있다”며 “지금은 가스 연료에 의한 사고로 일단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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