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한미약품 직원-남자친구 악재 정보 유출 혐의 수사

檢, 한미약품 직원-남자친구 악재 정보 유출 혐의 수사

입력 2016-10-20 08:08
수정 2016-10-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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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연인…검찰 “공매도 세력 결탁 여부는 아직 확인 안 돼”

한미약품 기술수출 계약 파기 정보 유출과 관련해 검찰이 한미약품 직원과 그의 남자친구를 수사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한미약품 직원 김모(27·여)씨와 그의 남자친구 정모(27·회사원)씨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와 정씨는 한미약품이 독일 제약업체 베링거잉겔하임과 계약한 8천500억원 규모 기술수출이 해지됐다는 내용이 공시되기 전 이러한 내용을 주고받은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전날 서울 여의도와 강남 등지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자문사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할 때 남자친구 정씨의 서울 자택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정씨는 일반 회사원으로 금융권에 종사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까지 이들 연인이 공매도 세력의 미공개이용 범행과는 관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공매도 세력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유출 의혹 풍문이 증권가에 흘러다녀 수사 대상이 된 것은 맞지만 다른 세력과 연루된 바는 현재까지 확인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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