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구치소 찾아온 유영하와 접견하며 선고결과 기다려

박근혜, 구치소 찾아온 유영하와 접견하며 선고결과 기다려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4-06 16:50
수정 2018-04-06 16: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영하 통해 결과 확인했을 듯…구치소 방송 편성표에는 생중계 포함 안 돼

박근혜(오른쪽) 전 대통령과 유영하 변호사. 서울신문 DB
박근혜(오른쪽) 전 대통령과 유영하 변호사.
서울신문 DB
박근혜(66) 전 대통령은 6일 자신의 1심 선고공판이 진행되는 동안 측근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선고결과를 기다렸다.

6일 교정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가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할 때 박 전 대통령은 법정에 불출석한 채 구치소에서 유영하 변호사를 접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변호사는 오후 2시 10분 예정된 선고공판을 앞두고 오후 1시 30분께 접견 신청을 하고 구치소에 들어가 선고가 진행되는 내내 박 전 대통령과 함께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유 변호사를 통해 법원의 판단 결과를 확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재판부에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법정에 나가지 않겠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 경우 수용자들의 일과 계획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독거실에 머물러야 하지만, 유 변호사가 접견함에 따라 그를 통해 선고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선고공판은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TV로 전국에 생중계됐지만, 구치소에서는 중계되지 않았다.

구치소 내 방송은 미리 정해진 편성표에 따라 이뤄지는데, 이날 선고공판 중계는 편성돼 있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선고결과를 확인한 뒤 유 변호사 등과 항소 여부를 비롯한 향후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전 대통령의 국선 변호인들은 이날 선고공판을 마친 뒤 유 변호사 등과 연락을 취할지에 대한 질문에 “추후에 그 부분에 대해선 어떤 경로로든 의사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