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실험 장소 인근서 규모 2.8 지진…“자연지진 추정”

북 핵실험 장소 인근서 규모 2.8 지진…“자연지진 추정”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3-21 07:17
수정 2019-03-2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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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실험 장소 인근서 규모 2.8 지진…“자연지진 추정”  기상청
북 핵실험 장소 인근서 규모 2.8 지진…“자연지진 추정”
기상청
21일 오전 4시 41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45km 지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41.31도, 동경 129.08도로, 북한의 6차 핵실험 장소에서 북쪽으로 약 1㎞ 떨어진 곳이다. 지진 발생 깊이는 10㎞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 자연지진이며, 유발지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유발지진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지각에 변형이 생겨 발생하는 자연지진의 일종이다.

북한 핵실험 이후 길주 근처에서는 이 같은 자연지진이 몇 차례 발생한 바 있다.

올해 1월 2일에도 핵실험 장소에서 동쪽으로 11㎞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던 적이 있었다.

즉, 이번 지진 발생은 자연적인 것이지만 기존 핵실험으로 인해 지각이 변형돼 유발된 지진으로 추정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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