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고향 안동서 ‘264 청포도 와인‘

이육사 고향 안동서 ‘264 청포도 와인‘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19-05-28 17:48
수정 2019-05-29 00: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경북 안동시가 28일 이육사 선생의 고향 도산면 토계리 와이너리(와인 양조장) 개소식에서 ‘264 청포도 와인’ 시음행사를 갖고 있다. 왼쪽 두 번째가 이육사 선생의 유일한 혈육인 이옥비 여사, 세 번째가 권영세 안동시장, 네 번째가 이근필 퇴계 선생 16대 종손.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28일 이육사 선생의 고향 도산면 토계리 와이너리(와인 양조장) 개소식에서 ‘264 청포도 와인’ 시음행사를 갖고 있다. 왼쪽 두 번째가 이육사 선생의 유일한 혈육인 이옥비 여사, 세 번째가 권영세 안동시장, 네 번째가 이근필 퇴계 선생 16대 종손.
안동시 제공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일제강점기 억압된 현실을 이겨내고 극복하려는 의지를 담아 풍요롭고 평화로운 삶을 청포도라는 소재로 노래했던 민족시인 이육사(1904~1944)의 ‘청포도’가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와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안동시는 ‘264 청포도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이육사 고향 도산면에 와이너리(와인 양조장)를 완공해 28일 문 열었다고 밝혔다. 청포도작목반 회원들은 앞으로 자신들이 생산한 청포도 ‘청수’로 와인을 담글 계획이다. 264 청포도 와인은 750㎖짜리 1병에 3만 3000원 정도로 다음달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9-05-29 3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