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사건 가해자 “합의해달라” 만났다가 피해자 살해

폭행사건 가해자 “합의해달라” 만났다가 피해자 살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7-14 12:00
수정 2019-07-14 12: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에게도 흉기 휘두르다 테이저건 맞고 검거

폭행사건 가해자가 합의를 요청하기 위해 피해자를 만났다가 다툼 끝에 피해자를 살해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A(39)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박모(4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박씨는 전날 오후 9시 54분쯤 광주 북구의 한 도로변에서 흉기로 A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치상 등 전과 13범인 박씨는 지난 4일 A씨를 주점에서 폭행해 경찰에 입건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합의를 위해 피해자인 A씨를 다시 만난 박씨는 “합의해 달라”며 다투다가 A씨가 자리를 피하자 흉기를 휘둘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씨는 A씨를 살해한 뒤 해남까지 도주했다가 추적에 나선 경찰관에게까지 흉기를 휘두르다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됐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