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 오늘 조국 사퇴 촛불집회 개최

서울대 총학, 오늘 조국 사퇴 촛불집회 개최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8-28 07:31
수정 2019-08-2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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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 촉구’ 촛불 든 서울대생
‘조국 사퇴 촉구’ 촛불 든 서울대생 2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19.8.23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 총학생회가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에 제기된 의혹과 관련 28일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총학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대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 광장 아크로에서 ‘제2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대 학생들은 지난 23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다만 총학이 조 후보자 사퇴를 공식 입장으로 정함에 따라 개인 단위의 학생들이 주도했던 지난 집회와 달리 이번 촛불집회는 총학이 직접 주최한다.

집회 방식은 지난 집회와 같이 사전발언과 자유발언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총학은 특정 정당이나 외부 세력이 개입했다는 일부 시선을 의식해 집회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서울대 학생증이나 졸업증명서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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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출근을 하고 있다. 2019.8.27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27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출근을 하고 있다. 2019.8.27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총학은 지난 26일 입장문을 내고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나라,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위해 조국 후보자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 후보자가 교수로 재직 중인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도 조 후보자를 둘러싼 최근 논란에 관해 입장을 낼지를 논의 중이다. 학생들은 이달 29일 전학대회를 열고 법전원 학생 명의 공식 입장문 발표 여부와 내용 등을 정할 예정이다.

전날 검찰은 조 후보자 딸에 제기된 장학금 부정수급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서울대 장학복지과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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