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확산 막아라…경기도, 거점소독시설 19개 시군에 29곳 운영

“돼지열병 확산 막아라…경기도, 거점소독시설 19개 시군에 29곳 운영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0-04-08 16:19
수정 2020-04-08 16: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이천 등 19개 시군에 거점소독시설 29곳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거점소독시설은 기존 소독시설로 세척, 소독이 어려운 분뇨나 가축 운반 차량 등의 바퀴 또는 측면에 붙은 유기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소독하는 시설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돼지 사육농장에서는 ASF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파주·연천 등 접경지 야생멧돼지에서 양성개체가 계속 검출되고 있는 만큼 위험도가 높은 돼지 관련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재 도내 주요 도로에는 이천 등 19개 시군에 29개소의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 중이다.

구체적으로 김포, 연천, 동두천, 고양, 화성, 가평, 이천, 남양주, 용인, 평택, 광주, 시흥, 안산에 각 1개소, 양주, 여주, 양평에 각 2개소, 파주, 안성에 각 3개소, 포천에는 4개소가 설치돼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ASF 재확산을 차단하고자 민·관·군 합동으로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돼지관련 축산차량은 거점소독시설을 반드시 경유해 차단 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까지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검출된 사례는 전국적으로 경기 271건(연천 182건, 파주 89건), 강원 219건 등 490건 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