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톱 확진자’와 모임 가진 5명 추가 확진…총 12명으로 늘어

‘고스톱 확진자’와 모임 가진 5명 추가 확진…총 12명으로 늘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9-02 10:50
수정 2020-09-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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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고스톱)
화투(고스톱)
울산에서 고스톱을 치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또 늘어났다.

2일에만 울산에서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들 중 5명이 앞서 고스톱을 치다가 감염된 확진자와 모임을 가졌는데, 울산시는 이 모임 역시 고스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시는 이날 울산 101번부터 107번까지 모두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차례로 67세 남성(101번, 북구 거주), 83세 여성(102번, 남구), 60세 여성(103번, 남구), 80세 여성(104번, 중구), 69세 여성(105번, 중구), 73세 남성(106번, 중구), 46세 여성(107번, 북구)이다.

101~105번은 울산 95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95번 확진자는 중구에 사는 84세 남성으로, 다른 확진자와 고스톱을 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95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101~105번 확진자 역시 지난달 27일 집에서 모임을 가졌다. 울산시는 이 모임 역시 고스톱 모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이로써 울산에서 고스톱 모임으로 감염된 사례는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고스톱 모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 5명 외에 나머지 2명 중 106번 확진자는 9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또 107번 확진자는 99번 확진자의 어머니다.

울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감염원 등에 대해 심층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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