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코로나19 백신 접종관리 시스템 개편...2월부터 단계적 개통”

당국 “코로나19 백신 접종관리 시스템 개편...2월부터 단계적 개통”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1-18 15:08
수정 2021-01-18 15: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지난 2일 잉글랜드 남부 헤이워즈히스의 한 병원에서 촬영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모습. 2021.01.04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2일 잉글랜드 남부 헤이워즈히스의 한 병원에서 촬영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모습. 2021.01.04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다음 달부터 관리 시스템을 순차 개통해 사전예약을 받기로 했다.

18일 질병관리청은 “정확한 예방접종 정보를 제때 공급하고 접종 관련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시스템 개편을 추진 중이며, 2월부터 단계적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어 “시스템을 통해 접종대상자는 접종 사전예약을 하고 접종 일자와 장소 정보를 받을 수 있으며 예방접종증명서 발급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2일 질병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관계부처 회의인 ‘예방접종 대응 협의회’를 열어 부처별 지원 역할을 확정했다.

코로나19 백신 허가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맡고 백신 수입은 국토교통부가, 백신 보관·유통은 국방부가 담당하기로 했다. 또 행정안전부가 접종 준비와 시행을 지원하게 된다.

질병청은 이달 말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보관이 까다로운 mRNA 백신 접종을 위한 접종센터를 운영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접종인력을 확보하고 관계부처·의료계와 협력해 부족한 인력도 지원할 예정이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접종 인력을 대상으로 충분한 교육을 진행하고, 도상훈련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질병청은 접종 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의료계 협의체’를 구성, 의사협회·병원협회·간호사협회와 지난 14일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질병청은 이 회의에서 의료계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실무협의체를 만들어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결정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