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뒤 온 가족 확진…2차 접종까지 마친 70대만 ‘음성’

여행 뒤 온 가족 확진…2차 접종까지 마친 70대만 ‘음성’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5-26 17:33
수정 2021-05-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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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하는 의료진
백신 접종하는 의료진 24일 오전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수급 불균형 문제로 잠정 중단됐던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종사자 대상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지난 22일부터 재개됐다. 2021.5.24 연합뉴스
함께 여행을 간 가족들이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70대만 홀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왔다.

26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이 지역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지난 19일 서울에 사는 자녀와 사위 등 가족 4명과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사흘 뒤인 22일 가족들과 서울로 이동한 A씨는 자녀 집에 하루 더 머문 뒤 다음날 안동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후 제주도 여행에 다녀온 가족들이 고열 등 증세를 보였고,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밀접접촉자인 A씨도 지난 25일 안동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

앞서 A씨는 지난 13일 코로나19 2차 백신접종을 마쳤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사례로 백신 예방효과가 상당 부분 입증된 만큼 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길 당부한다”며 “충분한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생활 방역수칙도 철저히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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