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 대표 등 4명 구속기소

검찰, 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 대표 등 4명 구속기소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08-04 19:42
수정 2021-08-04 19: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익보장 미끼로 회원 5만여명 끌어모은 뒤 2조원 상당 입금받아

이미지 확대
수원지검 전경.
수원지검 전경.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속여 2조원대 사기를 친 혐의를 받는 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 대표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4일 법원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5부(신태훈 부장검사)는 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브이글로벌 대표 이모씨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

이씨 등은 거래소 회원 가입 조건으로 600만원짜리 계좌를 최소 1개 이상 개설하도록 해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회원 5만2000 여명으로부터 2조2100억여원을 입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상자산에 투자해 수개월 내로 3배인 1800만원의 수익을 보장하겠다”는 말로 회원을 끌어모았으며,먼저 가입한 회원에게 나중에 가입한 회원의 돈을 수익 명목으로 주는 일명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달 9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보강수사를 한 뒤 같은 달 27일 이씨 등을 재판에 넘겼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