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폐가에서 미라 시신…인근 스님이 발견해 신고

하동 폐가에서 미라 시신…인근 스님이 발견해 신고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2-03-04 11:15
수정 2022-03-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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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가 체험 유튜버 영상캡처. 위 사건과 직접 관련 없음
흉가 체험 유튜버 영상캡처. 위 사건과 직접 관련 없음
경남 하동의 10여 년간 버려진 폐가에서 미라화된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4일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초 악양면 내 폐가를 사기 위해 들른 인근 암자의 스님이 부엌에서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스님은 경찰에서 “암자 옆 전망이 좋은 위치에 폐가가 있어 ‘평소 부처님 모시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집을 사기 전에 폐가를 둘러보러 갔다”며 “지인과 함께 집에 들어가 봤는데 부엌에 시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시신에 특별한 외상이 없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처럼 보였으며, 폐가 안에 이불과 휴지통 등이 정돈돼 있어 이 남성이 이곳에 머물다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사인과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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