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지붕으로 대피한’ 개…폭우에 잠긴 마을

[포토] ‘지붕으로 대피한’ 개…폭우에 잠긴 마을

입력 2022-09-06 13:41
수정 2022-09-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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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와 포항에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이 침수되고 주민 대피가 이어지고 있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분께 내남면 이조천 범람으로 이조1리와 2리 주민 583명을 대피시켰다.

또 비슷한 시간 건천읍 송선 저수지 범람 위기로 하류 건천천 인근 주민 900가구, 1천800여 명을 대피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하동 저수지 범람 위험으로 하류 지역 주민을 대피하도록 했다.

인왕동 양지마을에서는 남천 범람으로 주민 15명이, 강동면에서는 침수로 주민 15명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이와함께 경주시는 이날 오전 8시 15분께 강동면 왕신 저수지 붕괴위험으로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시는 대피 인원이 계속 늘고 있어 추후 정확한 집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자 노선버스 운행을 중지시키고 시민에게 문자로 안내하고 있다.

포항에서는 시간당 최고 80∼100㎜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 주택, 상가 등이 침수됐다.

산사태 발생, 농경지 유실 등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천 7곳이 범람하거나 제방이 유실돼 농경지와 주택이 물에 잠겼다.

포항시는 곳곳이 물에 잠겨 700여 명이 복지회관, 경로당 등으로 피신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포항과 경주 이외에도 영덕(520명), 울진(25명), 울릉(27명), 상주(1명)에서도 위험지역 주민을 사전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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