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수거 중 음주운전 차에 치인 환경미화원 다리 절단

쓰레기 수거 중 음주운전 차에 치인 환경미화원 다리 절단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3-07-26 13:13
수정 2023-07-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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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자료사진(본 기사와 관련없음). 서울신문DB
환경미화원 자료사진(본 기사와 관련없음). 서울신문DB
신호 대기 중이던 쓰레기 수거차 뒤편 발판에 매달려 있던 환경미화원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왼쪽 다리를 절단하는 중상을 입었다.

지난 25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음주운전 등 혐의로 40대 김모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모(45)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 내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냈다.

청소차를 들이받은 김씨는 사고 직후 50m 거리를 도주하며 인근 가로수와 가드레일 등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환경미화원 김모(68)씨가 다발성 골절상을 입어 왼쪽 다리 일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음주측정 결과 김씨는 혈중할코올농도 0.20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한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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