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지역 쌀 생산량 2만 4400t 줄인다

올해 전북지역 쌀 생산량 2만 4400t 줄인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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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03-09 09:00
수정 2024-03-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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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재배면적 및 쌀 생산량. 서울신문 DB
벼 재배면적 및 쌀 생산량. 서울신문 DB
쌀 공급 과잉 해소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 벼 적정 생산 면적을 4552ha 감축한다.

논콩, 가루쌀, 하계 조사료 등 벼 대체 작물을 늘려 쌀 생산량을 2만4400여t 줄인다는 계획이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벼 적정 생산 면적은 68만 2040ha로 지난해 70만 8040ha보다 2만 6000ha 감축이 불가피하다.

전북지역 올해 벼 적정 생산 면적은 국내 전체 면적의 15% 수준인 10만 2831ha다.

지난해 재배면적 10만 7383ha보다 4552ha 줄어든 수치다.

감축 면적 4552ha는 가루쌀 1877ha, 두류 1298ha, 조사료·농지전용 등 1524h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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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는 지난달 23일 시군 농산부서장,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관계자 및 생산자 단체 대표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쌀 적정 생산대책 설명회를 가졌다. 전북자치도 제공
전북자치도는 지난달 23일 시군 농산부서장,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관계자 및 생산자 단체 대표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쌀 적정 생산대책 설명회를 가졌다. 전북자치도 제공
전북자치도는 쌀 적정 생산 면적 유지를 위해 전략작물 직불 지원 대상 품목을 논콩에서 완두, 녹두, 잠두, 팥 등을 포함한 두류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두류와 가루쌀의 지원 단가를 ha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하고 양배추, 수박 등 기타 작물도 ha당 2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논 타 작물로의 전환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지난달 23일 시군 농산부서장,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관계자 및 쌀 들녘경영체를 포함한 생산자 단체 대표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쌀 적정 생산대책을 설명했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시·군, 농협, 생산자 단체 대표와 적극 협력해 벼 적정 재배면적 확보 및 타 작물 생산 확대로 쌀값 안정과 도내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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