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 청년, 중랑구 손 잡고 사회로 돌아와요

은둔 청년, 중랑구 손 잡고 사회로 돌아와요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25-05-08 16:13
수정 2025-05-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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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컴퍼니’로 복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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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의 고립·은둔·니트(학업이나 일·구직을 하지 않는) 청년 사회 복귀 사업 ‘사랑니 컴퍼니’ 포스터. 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의 고립·은둔·니트(학업이나 일·구직을 하지 않는) 청년 사회 복귀 사업 ‘사랑니 컴퍼니’ 포스터. 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가 고립·은둔·니트(학업이나 일·구직을 하지 않는) 청년을 위한 ‘사랑니 컴퍼니’ 사업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사랑니 컴퍼니’란 ‘사회로 돌아오랑, 중랑 니트청년’의 줄임말이다. 사회 진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손 내미는 회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랑구는 이 사업을 통해 고립·은둔·니트 청년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 또래와의 지속적 교류를 통해 사회로의 복귀를 지원한다.

대상은 중랑구 거주 고립·은둔·니트 청년 및 무업 상태의 19~39세 청년이다. 프로그램은 상·하반기 각 1기씩 운영된다. 1기 참여자 30명은 지난 4월 ▲자가진단 점수 ▲무업 기간 ▲참여 의지 등을 기준으로 선발됐다. 하반기 참여자는 8월 모집해 9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은 ‘일상 회복-관계 회복-역량 강화’의 3단계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출·퇴근 인증과 일일 업무 작성을 진행하고, 서울장미축제 및 중랑청년청 개관 1주년 행사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위한 커뮤니티 활동과 워크숍, 체험형 일일 강좌 등에 참여하며 진로 탐색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받는다. 신체 증진, 영양개선, 정서 안정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 고립 상태에 놓여 있는 청년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앞으로도 청년들의 건강한 회복과 사회 복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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