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방폐장도 상납 비리

경주방폐장도 상납 비리

입력 2013-11-23 00:00
수정 2013-11-2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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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원청·감독기관 떡값 고리…경찰, 환경관리센터 압수수색

경찰이 경북 경주에 건설 중인 방사성폐기물 처분 시설과 관련한 비리 수사에 나섰다.

경북지방경찰청은 경주 방폐장 공사 감독기관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산하 환경관리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경주 방폐장 1단계 공사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환경관리센터장 이모(59)씨에게 떡값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또 센터장 이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떡값 수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관리센터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건설본부 산하 기관으로, 경주 방폐장 건설 공사의 감독을 맡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대우건설 현장 사무소와 하청 업체 1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대우건설과 하청 업체 간 금전 거래 서류와 컴퓨터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대우건설 관계자가 하청 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된 데 따른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3-11-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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