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앞에서… 10대 피의자 투신 사망

경찰 앞에서… 10대 피의자 투신 사망

입력 2014-01-08 00:00
수정 2014-01-08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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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 혐의로 체포되는 과정서 “담배 피겠다” 속인뒤 뛰어내려

절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10대 피의자가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6분쯤 광주 북구 우산동 한 아파트 14층 베란다에서 김모(18·경기 수원시)군이 뛰어내려 숨졌다. 김군은 편의점 절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광주의 친구 집에 도피 중이었으며, 서울 양천경찰서 소속 형사 3명이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투신했다.

현장에는 김군의 여자친구(17)와 일행 1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군이 “짐을 챙기고 담배를 피우겠다”고 말한 뒤 갑자기 방 옆 베란다 창문으로 뛰어내렸다는 형사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014-01-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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