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실패 40대 가장, 6세 아들과 숨진 채 발견

사업실패 40대 가장, 6세 아들과 숨진 채 발견

입력 2015-11-26 21:53
수정 2015-11-26 21: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0대 가장과 어린 아들이 번개탄을 피운 자택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오후 12시 50분쯤 전남 여수시의 한 건물 1층 주택 안방에서 A(41)씨와 아들(6)이 숨져 있는 것을 건물주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집 안에는 불에 탄 번개탄과 ‘내가 잘못했다. 잘 살아라’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

 건물 주인은 경찰조사에서 “해외에 체류 중인 A씨 아내가 남편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연락을 해와 예비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안방에 A씨와 아들이 엎드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업과 직장생활을 병행하던 A씨가 최근 직장을 그만 둔 뒤 개인회생제도를 신청한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사업 실패 후 신변을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