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못 다니겠다”…선생님 꾸지람 도중 뛰쳐나가 6층서 뛰어내린 고등학생

“학교 못 다니겠다”…선생님 꾸지람 도중 뛰쳐나가 6층서 뛰어내린 고등학생

입력 2016-04-28 10:11
수정 2016-04-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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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꾸지람을 듣던 고등학생이 학교를 뛰쳐나와 건물 6층에서 뛰어내려 중태에 빠졌다.

28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전날 고등학생 A(17)군이 광주 남구 주월동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의식을 잃은 채 동네 주민에게 발견됐다고 밝혔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A군은 지역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남 화순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A군은 지난 27일 오전 등굣길에 흡연을 하다 교사에게 적발됐다. A군은 1교시 수업을 마치고 오전 10시쯤 교무실로 불려가 담임교사의 훈계를 듣던 중 학교를 뛰쳐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학교 못 다니겠다”는 말을 남긴 뒤 자신이 사는 아파트로 돌아가 6층 복도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학교 측은 A군이 담임교사와 상담 도중 뛰쳐나갔으며 체벌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또 A군이 나간 뒤 담임교사가 부모에게 연락을 취했고 설명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상담전문가들과 A군의 학교를 찾아 같은 반 학생들에 대해 심리검사를 하고 지도과정에서 체벌 등 부적절한 점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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