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장, 교육청 찾아 ‘여고생 성관계’ 사과

부산경찰청장, 교육청 찾아 ‘여고생 성관계’ 사과

입력 2016-07-06 11:07
수정 2016-07-06 11: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이상식 부산경찰청장(오른쪽)이 6일 부산시교육청을 찾아 김석준 교육감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식 부산경찰청장(오른쪽)이 6일 부산시교육청을 찾아 김석준 교육감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식 부산경찰청장이 6일 부산시교육청을 방문, 김석준 교육감에게 학교전담 경찰관이 상담 여고생과 성관계한 사건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예고 없이 부산시교육청을 찾아 김 교육감에게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학교전담 경찰관제 제도 개선에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학교전담 경찰관의 불미스러운 일로 학부모와 교육 당국에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다”며 “부산교육을 책임지고 계신 교육감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 교육감은 “학교전담 경찰관제도가 그동안 학교폭력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고,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알고 있는 데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학교전담 경찰관제도는 시행된 지 오래돼 운영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산이 이번 사건의 진앙인 만큼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으니 많은 도움을 달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잘 해왔던 제도가 이번 사건으로 인식이 안 좋게 돼 안타깝다”면서 “교육청 차원에서도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