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야구선수 빈집털이하다 쇠고랑 “도박자금 마련하려다..”

전직 프로야구선수 빈집털이하다 쇠고랑 “도박자금 마련하려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8-12 13:53
수정 2016-08-1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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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프로야구선수 빈집털이하다 쇠고랑
전직 프로야구선수 빈집털이하다 쇠고랑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빈집을 털다 쇠고랑을 차게 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모씨(33·무직)를 체포해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9일 낮 서울 성동구 성수동 주택가에서 빈집을 골라 침입해 350만원 상당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문 앞 신발장에 있는 열쇠를 꺼내 출입문을 개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2004년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 촉망받는 신인 투수였지만 어깨 부상으로 1년만에 은퇴했다. 이후 강남 헬스클럽에 트레이너로 취직했으나 그 헬스클럽마저 금방 도산했고, 이후 이씨는 스크린 경마 도박에 빠지고 말았다.

도박에 재산을 탕진한 이씨는 도박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절도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2011년 이후 두 차례 절도 전과로 처벌받았음에도 도박과 범죄를 끊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죄가 있는지 조사 중”이라며 “이씨로부터 장물을 매입한 장물아비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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