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제작진, 말 학대 혐의로 검찰 송치

‘태종 이방원’ 제작진, 말 학대 혐의로 검찰 송치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23-02-03 11:10
수정 2023-02-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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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료사진.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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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과정에서 말을 학대했다는 논란이 일었던 드라마 ‘태종 이방원’ 제작진 3명과 방송사 KBS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25일 드라마 프로듀서 김모(58)씨 등 제작진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 등은 2021년 11월 2일 드라마 촬영을 위해 말의 앞다리를 밧줄로 묶은 뒤 말을 달리게 해 바닥에 고꾸라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후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했다.

문제가 된 촬영 장면은 지난해 1월 1일 방송된 드라마 7회에 담겼다. 방송 이후 카라와 동물자유연대 등 동물보호단체들은 촬영 현장 영상을 공개하면서 ‘동물 학대’라고 비판했다. KBS 측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지만, 카라는 드라마 제작진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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