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검찰총장 “7·30 재보선 과열·혼탁에 대비”

김진태 검찰총장 “7·30 재보선 과열·혼탁에 대비”

입력 2014-07-01 00:00
수정 2014-07-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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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당선자 90여명 수사…”신속히 처리”

김진태 검찰총장은 오는 30일 치러질 재보궐 선거와 관련, 과열·혼탁 양상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검찰에 주문했다.

김 총장은 1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주례 간부회의에서 “이번 재보궐 선거는 그 규모도 전에 없이 크고 이에 따라 과열·혼탁 양상이 우려되는 바도 있으므로 대검 공안부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 검찰청에서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재보선은 국회의원 선거구 15곳, 기초의회의원 선거구 1곳에서 치러진다.

김 총장은 또 6·4 지방선거와 관련해선 “전국적으로 2천700여명을 입건했고 그 중에는 당선자 90여명이 포함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대검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장 11명, 지방자치단체장 80여명이 선거와 관련한 고소·고발 등으로 인해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김 총장은 “관련자들의 신분상 불안정과 선거 과정에서의 갈등과 분쟁을 조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필요시 인력 조정 등을 통해서라도 지방선거 사건들을 정해진 기일 내에 최대한 신속히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선거 사건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공안 사건은 시의적절하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함을 유념해야 한다”며 “사건 처리가 지연돼 시의성을 상실함으로써 법질서 확립이라는 수사의 본래 목적이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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