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집념을 보여줬다. 대한항공은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2009~1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레안드로(16점)와 신영수, 김형우 등의 맹활약으로 KEPCO45를 3-0(25-21 25-16 25-23)으로 꺾었다. 시즌 20승9패로 3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KEPCO45는 21패(7승)째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미지 확대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최근 4경기에서 3경기를 패하며 주춤하던 대한항공은 하위팀 KEPCO45를 거세게 몰아쳤다. 1세트 레안드로가 62.5%의 고감도 공격성공률로 5점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대한항공은 신영수· 장광균·김형우가 3점씩을 보태며 KEPCO45를 밀어붙였다. KEPCO45는 1세트에서만 범실 9개로 무너졌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신영수가 6점을 뽑아냈고 레안드로가 위력적인 백어택 3개를 성공시키는 등 손쉽게 KECPO45를 따돌렸다. 3세트에서 KEPCO45가 조엘의 파이팅을 앞세워 추격전을 시작하며 시소게임을 벌이는 듯했지만, 경기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은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레안드로가 연속 백어택을 잇따라 꽂으면서 3세트도 대한항공이 가져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0-03-03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