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한국컬링, 스위스 대파…4강 눈앞

<패럴림픽>한국컬링, 스위스 대파…4강 눈앞

입력 2010-03-18 00:00
수정 2010-03-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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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2010 밴쿠버 동계 장애인올림픽에서 스위스를 대파하고 4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한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패럴림픽 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예선 풀리그 7차전에서 스위스를 9-3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이로써 예선리그 5승2패를 기록해 캐나다(6승1패)에 이어 미국과 공동 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4위 스위덴(3승4패)과 승차 1경기,공동 5위 독일,노르웨이(4승3패)와 승차 2경기로 달아나 예선리그에서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따면 4강에 자력으로 진출하게 된다.

 주장 김학성과 김명진,조양현,강미숙(이상 원주 연세드림)이 출전했으며 모두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상황별 작전을 완벽히 수행했다.

 승부는 5엔드 주장 김학성의 손끝에서 갈렸다.

 한국은 5-2로 앞선 5엔드 마지막 포석 기회에서 상대가 과녁에 3개의 돌을 배치해 자칫 3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할 위기에 놓였다.

 한국은 김학성이 강하게 던진 돌이 중앙에 있던 상대의 돌 2개를 밖으로 밀어내며 자리를 대체해 실점을 막고 오히려 1점을 뽑아냈다.

 한국은 여세를 몰아 6엔드에는 대거 3점을 뽑아내 9-2로 달아났다.

 스위스는 7엔드에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자 승산이 없다고 보고 마지막 8엔드를 포기했다.

 김학성은 “빨리 컨디션이 올라오기를 기다렸는데 선수들이 어제부터 모두 좋아졌다”며 “이대로라면 무조건 결승까지 가고 거기서도 선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캐나다와 8차전을 치르고 19일 예선리그 마지막 경기로 독일과 맞붙는다.

 ◇18일 전적

 △휠체어컬링 예선리그 7차전

 캐나다(6승1패) 8-6 독일(3승4패)

 한국(5승2패) 9-3 스위스(2승5패)

 스웨덴(4승3패) 7-6 영국(2승5패)

 미국(5승2패) 9-8 노르웨이(3승4패)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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