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10골 넣겠다” 두자릿수 득점 도전장

박지성 “10골 넣겠다” 두자릿수 득점 도전장

입력 2010-12-14 00:00
수정 2010-12-14 12: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스널과 맞대결에서 시즌 개인 최다인 6번째 골을 터뜨린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올 시즌 10골 고지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미지 확대
박지성  맨체스터 AP 특약
박지성
맨체스터 AP 특약


 박지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경기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전반 41분 감각적인 헤딩 슈팅으로 시즌 6호골을 작렬해 팀을 리그 단독 1위로 올려놓았다.

 2005-2006시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 첫발을 디딘 후 처음으로 이날 자신의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박지성은 의외로 담담했다.

 아직 6골로는 골 갈증이 풀리지 않는다는 기색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를 먼저 챙기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박지성은 “득점을 통해 팀의 승리를 이끌어 기쁘다.내 기록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중요한 경기를 잘 치러 만족한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어진 대답에선 앞서 말한 것과는 달리 자신의 목표를 솔직하게 내보였다.

 지난 인터뷰에서 10골을 넣는 게 목표라고 했는데 실현 가능하다고 보냐는 질문에 박지성은 “충분히 가능하다.지금까지 보여준 꾸준한 모습을 유지한다면 이룰 수 있는 목표라고 본다”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맨유에서 기록한 17골 중 14골이 시즌 중반 이후 터진 데다 아직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반도 소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두자릿수 득점을 충분히 실현 가능한 목표로 판단한 것이다.

 아스널 등 유독 강팀에 강한 면모를 보인 박지성이 20일 치르는 첼시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득점포를 계속 가동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