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유상철 대전 감독 재계약 불투명

프로축구 유상철 대전 감독 재계약 불투명

입력 2012-11-30 00:00
수정 2012-11-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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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이사회서 거취 의결..”힘들다는 여론 다수”

유상철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 감독이 재계약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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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감독 연합뉴스
유상철 감독
연합뉴스


전종구 대전 대표이사는 “유 감독과 재계약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사들의 여론”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민 구단은 이사회를 통해 감독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대전은 12월 1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나면 바로 이사회를 열어 재계약 여부를 의결하기로 했다.

전 대표이사는 “내년에는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더 강력한 리더십을 지닌 감독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대표이사로서 유 감독을 보호하려고 애썼으나 성적이 좋지 않아 더는 감쌀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작년 6월에 대전과 1년 6개월 동안 계약해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대전은 올 시즌 12승11무20패로 승점 47을 기록해 그룹B 8개 구단 가운데 5위인 13위를 달리고 있다.

내년 2부 리그 강등은 피했으나 최근 2무4패로 부진했다.

전 대표이사는 유 감독과의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바로 후임 감독을 선임하는 방식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모 방식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이르면 내주 초에 새 감독이 선임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 대표이사는 “새 감독이 내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영입할 수 있는 감독 후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를 구단이 보유하고 있어 선임이 빨리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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