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GTO PGA챔피언십] 끝내줬다, 9타 뒤집기쇼

[JGTO PGA챔피언십] 끝내줬다, 9타 뒤집기쇼

입력 2013-05-20 00:00
수정 2013-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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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성 日무대 두번째 우승

김형성
김형성
김형성(33·현대 하이스코)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메이저대회에서 올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형성은 19일 일본 지바현의 소부골프장(파71·7327야드)에서 끝난 JGTO PGA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김형성은 요시노리 후지모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4언더파 280타) 등 2위 그룹 3명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5년 허석호 이후 8년 만이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일본 골프의 기대주 히데키와 9타 뒤진 공동 17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형성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쓸어담아 6타를 줄이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6언더파를 신고하며 먼저 경기를 끝낸 김형성은 공동 선두를 달리던 마쓰야마가 마지막 홀 파 퍼트가 홀을 외면하고 비켜가면서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일본 무대 진출 4년 만인 지난해 바나H컵 KBC 오거스타대회에서 샴페인을 터뜨려 우승 갈증을 풀어내가도 했던 김형성은 이로써 이날 우승을 포함, 일본 투어에서 2승째를 기록했다. 우승상금은 3000만엔(약 3억 3000만원). 자신이 단일 대회에서 벌어들인 가장 많은 액수의 상금이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2013-05-2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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