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앞에 체면 구긴 레오

에드가 앞에 체면 구긴 레오

입력 2013-11-07 00:00
수정 2013-11-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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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득점 vs 14실책 희비갈려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최하위 한국전력에 덜미를 잡혔던 LIG손해보험이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를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승을 신고했다.

토마스 에드가 연합뉴스
토마스 에드가
연합뉴스
LIG는 6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1로 돌려세웠다. LIG는 44점을 쓸어담은 호주 출신의 외국인 선수 토마스 에드가 덕에 웃었고, 삼성화재는 범실을 무려 14개나 쏟아낸 레오 때문에 울었다.

첫 세트는 상대의 범실을 틈탄 LIG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0-2로 끌려가다 상대 세터 유광우의 서브 실수로 첫 득점한 LIG는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다 삼성화재 고희진의 범실로 얻어낸 듀스에서 하현용의 블로킹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삼성화재는 주공격수 레오의 득점이 고작 6개에 그친 반면 범실을 5개나 범한 것이 화근이었다

2세트에 어깨가 달아오른 레오가 14점을 책임진 삼성화재는 박철우(4점), 고희진(2점)이 거들어 어렵지 않게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3세트는 에드가의 독무대였다. 사흘 전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트리플 크라운’(서브·후위공격·블로킹 각 3개 이상)을 작성했던 에드가는 3세트에서만 무려 20득점하며 32점까지 가는 혈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최하위 KGC인삼공사가 니콜 포셋이 빠진 도로공사를 3-0으로 완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3-11-0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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