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친구야, 더는 안 진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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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희 기자
입력 2015-11-03 22:54
수정 2015-11-0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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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우리카드에 시즌 첫 승

우리카드만 만나면 작아졌던 OK저축은행이 그간의 패배를 설욕했다.

OK저축은행은 3일 경기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우리카드와의 홈 경기에서 47득점을 합작한 시몬과 송명근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 3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7월 KOVO컵 결승전과 지난달 24일 1라운드에서 우리카드에 패한 OK저축은행은 올해 세 번째 대결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또 올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시몬은 올 시즌 첫 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의 주인공이 되는 기쁨을 누렸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이 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송명근이 공격성공률 27.27%, 3득점에 그치며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송명근은 연속 후위 공격을 성공하는 등 75%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10점을 몰아쳤고 OK저축은행은 여유 있게 2세트를 따냈다. 분위기를 탄 OK저축은행은 3세트에만 시몬이 공격성공률 100%를 기록하면서 손쉽게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우리카드가 세트 중반까지 2~3점 차로 앞섰지만 시몬에게 중앙 속공을 내줘 19-19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시몬은 군다스와 나경복의 공격을 연속 블로킹하며 22-19로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25-20으로 4세트를 따내며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한편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5-11-0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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