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은 “준비가 덜 된 상태로 미국에 갔던 지난해보다 훨씬 좋은 투구를 펼쳤다”며 “지난해에는 ‘조금 급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올해는 한결 여유 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류현진은 계약 문제로 시간을 끌었고, 1월 23일 출국해 훈련을 시작했다. 하지만 올해는 2주 정도 빠른 1월 10일 미국으로 떠나 개인 훈련을 했다. 체중을 5㎏ 줄여 스프링캠프에 나타났고, 4차례의 시범경기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류현진은 23일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두 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2006년 류현진이 한화에 입단해 처음 프로 무대를 밟을 때 한화 사령탑이었던 김 위원장은 “정규시즌 등판은 시범경기 때보다 부담이 크고, 16시간 비행시간을 견뎌야 하지만 류현진이 그만큼 경험을 쌓은 만큼 잘해낼 것”이라고 제자를 응원했다. 이어 “상대 타자들이 류현진의 직구를 노리고 들어오더라”며 “포수 A.J. 엘리스가 볼 배합을 신경 쓰겠지만 류현진 자신도 이 부분은 조심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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