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낮에 열리는 홈경기 자율 출근제

[프로야구] 넥센, 낮에 열리는 홈경기 자율 출근제

입력 2014-05-11 00:00
수정 2014-05-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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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는 올 시즌 오후 2시에 열리는 홈경기에 ‘자율 출근제’를 실시하고 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경기가 열린 11일 목동 구장에는 주전 선수 상당수가 오전 11시 이후 모습을 드러냈다.

일반적으로 낮 2시 경기가 열릴 때 홈팀은 오전 10시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하지만 염경엽(46) 넥센 감독은 선수단에 “주전 선수들은 낮 경기에 자유롭게 출근하라”고 지시했다.

”주중 오후 6시 반 경기를 하고, 토요일 5시 경기를 하는 선수들이 오전 일찍 훈련을 시작하면 신체 리듬이 흐트러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염 감독은 “눈치 볼 필요 없다”고 ‘자율 출근제’를 독려했다.

5월 5일 어린이날이 월요일에 잡혀 2일 금요일 경기를 하지 않고 3일부터 11일까지 9연전을 펼친 넥센 선수들은 9연전 마지막 날인 11일, 자율 출근제의 혜택을 맘껏 누렸다.

문우람, 김지수 등 젊은 선수들만 오전 10시에 훈련을 시작했고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은 11시 이후에 그라운드에 나와 짧은 훈련을 마쳤다.

자율 출근제가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넥센은 이날 전까지 4월 27일 삼성 라이온스전, 5월 6일 NC 다이노스전 등 두 차례 오후 2시 홈경기를 했는데, 두 번 모두 패했다.

하지만 염 감독은 ‘장기적인 효과’를 노린다.

그는 “팀당 128경기를 치르는 장기 레이스에서 체력 안배는 무척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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