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이란, 레바논 완파…韓 본선행 여부는 18일 결정

[월드컵축구] 이란, 레바논 완파…韓 본선행 여부는 18일 결정

입력 2013-06-12 00:00
수정 2013-06-12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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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축구대표팀이 레바논을 완파하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2위로 올라섰다.

이란은 12일 오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끝난 레바논과의 조별리그 7차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4승1무2패가 된 이란은 승점 13점으로 한국(4승2무1패·승점 14)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이날 이란이 레바논에 졌더라면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될 수 있었던 한국은 18일 이란과의 울산 홈 경기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한국은 이란과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본선에 나갈 수 있다. 지더라도 본선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한국이 만일 이란에 패하고 같은 시간에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카타르의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이 이기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승점 14점으로 동률이 된다.

이 경우 골 득실을 따지는데 한국이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6골을 앞서고 있어서 이날 한국이 이란에 패한 골 수와 우즈베키스탄이 카타르에 승리한 골 수를 더해 6이 넘지 않으면 한국은 조 2위로 브라질행 티켓을 손에 넣게 된다.

’한국 대패와 우즈베키스탄 대승’의 결과가 나오지 않는 한 한국의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큰 문제가 없다.

이란은 전반 39분 모즈타바 자바리의 패스를 이어받은 모하마드 칼라트바리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레바논 수비 두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첫 골을 뽑아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자바드 네쿠남이 코스로 헤이다리가 올려준 공을 머리로 받아 넣어 2-0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이란은 후반 시작 후 1분 만에 레자 구찬네자드가 현란한 개인기를 뽐내며 페널티 지역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란의 베테랑 미드필더 네쿠남(33)은 후반 41분에 중거리슛으로 다시 한 골을 보태 이날 2골을 기록했다.

레바논은 1승2무5패, 승점 5점으로 A조 최하위를 기록한 채 최종 예선 경기를 모두 마쳤다.

또 이날 경기 결과로 조 4위 카타르(2승1무4패·승점 7)도 탈락이 확정됐다. 3위 우즈베키스탄(3승2무2패·승점 11)과의 승점 차이가 4점으로 벌어져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4위가 굳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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